1. 샐러리 절감 효과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었던 무시할 수 없는 이유죠. 팬들은 샐러리 1,2M을 너무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일단 사치세 라인 넘어가면 그만큼 내는 돈은 더 많아지니 가능하면 샐러리를 감축하려는 것이 구단 운영의 기본입니다. 라드맨의 경우 계약기간도 더 길고, 더 비싼데 그 가격만큼의 롤을 부여받고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이번 시즌 4.2M, 다음 시즌 5.1M을 받고 제한적 FA로 풀리는 모리슨으로 갈아탄 것은 납득할만 합니다.
2. 라드만의 불만 처리
시즌 개막을 스타팅으로 시작했던 베테랑 라드마노비치는 월튼에게 밀려 백업으로 출장했을 때도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고, 점점 줄어드는 출장시간과 역할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아리자는 갈수록 더욱 중용될 것이고 월튼 역시 여러가지 이유로 꾸준히 출장시간을 보장 받을 확률이 높아, 라드맨이 다시 역할을 회복하기란 어려운 일이었죠. 불편한 심기의 베테랑과 계속 함께 하는 것은 전체적인 팀 케미스트리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의욕에 찬 두 젊은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겁니다.
3. 섀넌 브라운
애덤 모리슨에 대한 부록이란 느낌이 강하지만, 생각외로 레이커스에서는 쏠쏠한 활약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레이커스 백업 멤버에 아리자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슬래셔가 없는데, 섀넌 브라운은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듀얼가드입니다. 코비에 대한 전술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사샤 한 명만으론 다소 부족할 수도 있던 코비 백업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기용가능한 카드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봐도 될 듯 하네요.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있어 생각보다 수비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쑨웨와는 비교 불가라, 코비에게 1분이라도 더 휴식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애덤 모리슨
드래프트 순위에 걸맞는 슈퍼스타로 성장하리란 기대는 이미 접은지 오래지만, 제한된 역할 내에서는 충분히 쏠쏠한 롤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지금 당장 라드맨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기량에서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차피 레이커스 내에서 라드맨에게 주어진 비중이란 것도 라드맨이 자신의 모든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을 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현재'의 라드맨이 하는 역할은 모리슨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아울러, 라드맨이 이미 완성된 선수인 것과 달리 모리슨은 이제 겨우 3번째 시즌인 젊은 선수라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로또를 기대해볼만 합니다. NCAA를 초토화했던 득점왕 출신인 만큼 자질은 충분하고도 남는 만큼 벤치에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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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 후 확인해 보니 벌써 영상 올라왔길래 올려놓고 갑니다.
인터뷰 해석은 교회 다녀온 후에... (늦게 돌아오면 생략 ㅎ)




덧글
바른손 2009/02/09 00:16 # 답글
우승을 위해 필요한 퍼즐중 하나가 (그리 큰 존잰 아니지만)기복있되, 폭발력있는 의외성을 지닌 슈터란 측면에서 모리슨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레이커스는 3번자리에서 월튼이 초반 게임운영에 기름칠 좀 해주고, 아리자가 피지컬을 주고 오덤이 집중력붙어주는 조합이라 드문드문 라인업구성에 따라 모리슨이 3점옵션으로 등장하면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전 약간 레이커스가 잘한 딜이라고 봅니다.
델카이저 2009/02/09 10:49 # 삭제
잰 리듬슈터가 아니지요..-_-;; 그리고 리듬슈터 노릇 할려면 일단 몸이 되야 하는데 모리슨은 몸이 안됩니다. 그러니까 스윙받아 던지기도 잘 안되고 커 처럼 잠깐 들어가서 오픈 찬스 때 확실하게 꽂아주는 저격수 역활을 해야 하는데 문젠 저 친구가 대학 때 에이스 노릇하다 와서 좀 뛰어야 감을 잡는 스타일입니다.개인적으로 별로 기대할 만한 구석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탤런트를 중심으로 하는 레이커스 농구에는 더 맞일 않죠.. 라드마노비치가 경쟁에서 밀린건 아리자 같은 운동능력 좋은 선수가 3점도 던지면서였습니다.
차라리 새년 브라운이 좀 더 기대해 볼만 하겠지요.. 아마 진짜 목적은 모리슨이 아니라 브라운이었을 겁니다. 레이커스 시스템에서는 브라운이 좀 더 활용도가 높은 선수죠..
Ps. 글랜 로빈슨을 봤을 때 모리슨도 전형적인 NCAA의 모션 오펜스의 시스템에서 좋은 선수일 뿐이라고 봅니다. 수비라도 잘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라..
바른손 2009/02/09 10:51 #
네.댓글내용에 동의합니다.가진게 3점슛뿐인지라, 어떤 크기건 돌발변수로서의 가치를 기대한다는것이 제 생각의 골자였습니다.몸이 전혀 받혀주질 않기 때문에, 본인이 창조하는 폭발력은 기대금물이겠지요.그렇지만 슛릴리스가 땡겨지면 일단 성공률은 기대대기에 로또심정으로 레이커스에서도 딱 그 만큼 기대할것 같습니다.
DreamTime 2009/02/10 03:49 # 답글
바른손님, 델 카이저님 말씀대로, 크게 기대하면 곤란하겠지만 기존 라드만의 역할은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섀넌 브라운 얻어왔고 샐러리도 줄였으니 이 딜은 잘한 딜이라고 봐야겠죠. :)
Fade Away 2009/02/15 07:50 # 답글
제대로 모리슨을 본지 2년이 다되가서 기억이 가물하지만 첫시즌은 철저하게 스크린을 타면서 (너무 느려서 보웬 등에게 정말 끔찍하게 당하긴 했었죠) 캐치앤 샷은 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자의식은 강한 선수 같지만 레이커스 3점이 타팀과는 리듬이 좀 다르고 이 선수도 슛타임은 빠른 선수라 쓸모가 있을것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