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95-96 불스보다 낫다 ┣ NBA / NCAA /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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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98년까지 불스에서 0번을 달고 뛰었던 現 새크라멘토 킹스 어시스턴트 코치 랜디 브라운이 08-09 레이커스와 95-96 불스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중요 대목을 살펴보면

"Of course Phil [Jackson] is down there, but they are a little more talented than we were when I played for the Bulls," Brown said. "At the same time, the NBA is getting some parity. There are a lot of teams out there that are good ... hopefully if they stay injury free, maybe they can get there."

"But 70 games to win in the NBA is a lot of games now because so many teams are good at home. Some teams are getting good now, the East is catching up with the West and the West is going to be strong for some years to come. It's a long season, anything can happen."

하지만 요런 접대성 멘트 따위는 필요 없고, 제가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인 대목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I'd be lying if we said we [made 70 wins our goal]," Brown said. "It never was a focus of ours. It never was a team goal. It's funny, I think when we got to 68, 69, Phil Jackson started chirping, 'Why not go ahead and win 70,' but, we were just in a groove. Michael was on a mission and we had a bunch of players that played their role. Like I said, we had no idea that we were going to win 70 games but at some point, after winning so many games in a row, we felt like we could get there. It was a memorable season."


누가 젠 마스터 제자 아니랄까봐 마인드나 발언 하는 것이 농구인이 아니라 수도승 같습니다. 하기사, 필 잭슨이 Sacred Hoops 2편을 기획 중이라고 하니, 이번엔 밀레니엄 레이커스 선수들도 똑같이 수도승으로 그려지겠군요. (성폭행 공방으로 법정에 끌려갔던 코비와, 캘리포니아를 떠난 후 연일 코비 디스에 여념이 없던 빅 대디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가 제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아, 그리고 '연습'과는 500광년 정도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기적같은 빅 샷으로 코칭 스태프 입을 다물게 만들었던 오리 옹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군요.)


현재 레이커스 성적이 12승 1패지만 시즌 초반이라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 몇해 전 댈러스가 개막 후 13연승이었나 여튼 그 정도 내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 70승 떡밥은 말 그대로 떡밥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저지전을 보지는 못했지만, 결과 보니 코비가 완전 삽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게 대승한 것을 보면 확실히 3연패 시절보다 뎁쓰는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결국 승부처에서의 한 방은 코비이기 때문에, 지금이야 좀 코비가 슬슬 놀면서 해도 상관없지만 올스타전 이후로는 피치를 바짝 끌어올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부상 좀 조심하구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

여담으로, 오클라호마를 상대할 때 듕귁의 매직 잔슨 쑨 웨가 출격하는 모습이 꼬~~~옥 보고 싶은데, 제발 잭슨 할배가 관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처음 오시거나 - 지인들은 다들 저보다 영어실력이 월등하신 관계로 - 귀차니즘이 발동하신 분을 위한 세 줄 요약

1. 72승 불스 멤버 랜디 브라운(새크라멘토 어시스턴트 코치)가 레이커스 잘 한다고 칭찬했다.
2. 현재 레이커스 페이스는 아주 좋지만, 고작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될진 며느리도 모른다.
3.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듕귁의 매직 잔슨 쑨 웨의 노 룩 패스가 보고 싶다.


끗. 즐거운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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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asein 2008/11/26 18:59 # 답글

    잘 봤습니다.해석이 다 안되는 관계로- _- 대충만 봤습니다.

    레이커스 올 해 정말 강합니다.그 중심엔 벤치멤버들의 후덜덜함이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아니 제일 큰 이유는 필 잭슨의 선수묶어서 융화시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이랄까요.
  • DreamTime 2008/11/26 20:03 #

    귀차니즘은 마약과 같아서 너무나도 쉽사리 전염이 되는군요. ㅎㅎㅎ
    본문 내용을 살짝 살짝 맛보기로만 올렸으면 호기심 때문에라도 보셨을텐데 말입니다. ^^;;

    사실 작년 후반기에도 레이커스 벤치는 상당히 강했었습니다. 벤치 스코어링도 최고 수준이었고 2,3쿼터 벤치 워머 대결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했었죠. 그런데, 다들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그렇게 한 시즌 치고 올라가 결승전까지 경험한 것이 큰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스턴의 론도, 포우, 퍼킨스도 마찬가지고요.

    경기력에 비해 미네소타가 지지리도 성적이 안 나오는 것도 그렇고, 확실히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조상님들의 말씀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시즌 초반입니다. ^^ㅋ
  • 불꽃앤써 2008/11/26 19:55 # 답글

    그냥 레이커스의 올 시즌은 사기입니다. 이거 이거 너무 강해서 이길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아요.

    체감상으로는 보스턴보다도 더 무섭습니다. 사실 기록들도 여러모로 레이커스가 무섭죠.

    무엇보다 10점이 넘는 득실 마진이라니... 이건 너무 강합니다.^^;;;;;
  • DreamTime 2008/11/26 20:08 #

    결승전까지 '사기'로 쭈~욱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이렇게 잘 나가다 다시 한 번 팬들 뒷통수 후려치는 '보험사기'로 업종변경하지말구요 ~_~;; 밥스통은 눈에 보이는 수치 이상으로 - 수치도 무섭긴 매한가지입니다만 - 강력한 '샌안토니오과'의 팀이기 때문에 항상 무섭기만 하네요.

    그러고보면 짝수해에 한 번씩 우승을 가져갔던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 전부 올드 스쿨에 가까운 팀이군요. 서부가 우승했던 해도 죄다 스퍼스가 왕좌에 올랐으니 이쪽도 마찬가지고.. Jazz는 곰이 부리고, 짜장은 복성각이 맛있다더니..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한 팀들은 벌써 몇 년 째 재미를 못 보고 있네요. 이래서 레이커스의 앞날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ㅅ;
  • 불꽃앤써 2008/11/27 01:36 # 답글

    ㅎㅎ 레이커스의 경기력은 그리 쉽게 무너질 성질은 아닌 듯 싶습니다. 필 잭슨 감독이 인내심을 가지고 몇년간 같은 선수들로 캐미스트리를 다진 것이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화려하긴 한데, 은근히 클래식한 맛도 나는 팀이 레이커스니깐요.

    전 레이커스 보면 항상 90년대 불스가 오버랩되거든요.^^
  • 수액 2008/11/27 07:20 # 답글

    본문에 귀차니즘이란 단어가 들어간 관게로 패스해 버린 1인중 하나 입니다.
    레이커스는 참 꿈꿔오던 이상적인 팀이라는 생각 밖에는
    사실 95-96 불스가 이상적인 팀이라는 생각은 잘 안 들었었거던요.
    이상적인 선수가 있던 팀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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