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막 Basketball

2020년 1월 26일.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한 문장을 적는데 꼬박 사흘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로 글 비슷한 무언가를 길게 써내려갔다가 모두 지웠습니다. 어떤 말로도, 어떤 표현으로도 정리할 수 없는 이야기를 토해내려 했거든요. 저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가장 철두철미한 프로의식을 지녔던 선수, 더 나은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생의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 자신을 갈고 닦았던 선수로 기억할 것입니다. 가장 뜨거웠던 시절, 가장 뜨겁게 좋아했던 선수가 당신이어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고맙습니다.




MJ의 위대한 유산, 그리고... Basketball


역대 KBL 정규시즌, 파이널 MVP Basketball



KBL에서 투표하면


 정규시즌파이널
1997강동희강동희
97-98이상민허재
98-99이상민조성원
99-00서장훈서장훈
00-01조성원주희정
01-02김승현마르커스 힉스
02-03김병철데이비드 잭슨
03-04김주성이상민
04-05신기성김주성
05-06양동근, 서장훈강혁
06-07양동근양동근
07-08김주성김주성
08-09주희정추승균
09-10함지훈함지훈
10-11박상오 



- 정규시즌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는 이상민, 서장훈, 양동근, 김주성 등 모두 4명 입니다. 양동근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백투백 MVP 시절 만큼은 분명 KBL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죠. 팀성적, 개인활약 모두 받을만 했다고 봅니다. 다른 세 선수들의 경우엔 굳이 설명이 필요 없고, 오히려 기량에 비해 수상횟수가 너무 적다고 느껴질 정도군요.

- 반면에 최근 세 시즌 동안의 MVP들은 - 분명 받을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받은 것이긴 하지만 - 과거에 비해 확실히 무게감이 떨어집니다. 이게 다 지나치게 우승팀에서만 MVP를 주려고 하다보니 생긴 폐단이랄 수 있겠죠. 웃기게도 세 선수 모두 자기 포지션에서 확실한 리그 no.1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 저 역시 우승의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이번 시즌 박상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내지만, 과연 MVP 레벨의 선수였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면... 그닥 긍정적인 대답이 안 나오네요.

- 너무 늦기 전에 이승준, 전태풍, 문태영, 문태종같은 선수들이 MVP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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